아이따 산족을 위한 교회건축 하나님께서 최상의 선물로 보내주신 예수님의 성탄절에 즈음하여 우리 후암교회가 지구촌의 다른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게 되었다. 필리핀에 사는 아이따 산족들에게 내년3월 합동결혼식을 해주기로 하고 우선 그곳에 예배당을 건축하고자 건축비 1,500만원을 보내주었다. 연락을 받은 그곳 사역자들과 현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고 하여 축제에 들떠 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전해 온 박철환 선교사는 지난 주일 성전 기공식 예배를 드리면서 그곳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교를 했다고 한다. “1950-60년대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부자 나라였지만, 한국은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였다. 그때 미국 사람들이 보내준 옥수수가루와 밀가루, 헌 옷 등으로 살았었는데, 지금은 세계에서 11번째로 부자 나라가 되었다. 한국이 이렇게 된 것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자기 집이 없어도 하나님의 성전을 먼저 지었고, 먹을 것이 없어도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드렸으며, 밤에는 집에서 잠을 자지 않고 교회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짧은 시간에 엄청난 축복을 해 주셨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되는 축복을 받았는데 이것은 한국에 있는 후암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짓게 된 것이다. 그분들이 돈이 많아서 이름도 모르는 여러분들의 교회를 짓는 것이 아니다. 자신들은 먹을 것을 줄이고 쓸 것을 아끼며 모아서 보내준 헌금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후암교회 성도들은 이 교회 건축을 통하여 더 많은 축복을 받도록 우리가 기도해야 한다. 또 헌금을 해 준 후암교회 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이 교회 건축과 함께 많은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가난하여 헌금은 못하지만 몸으로 봉사하고 기도로 헌신해야 한다. 모든 성도들이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운반하는 등 내 집을 짓는 것 같은 마음으로 힘을 다해서 봉사 하도록 하자. 여러분이 기도하고 봉사하는 것만큼 교회당은 아름답게 지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