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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민 2000.03.13 12: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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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당...
아참!! 주일날 교회 못가서 죄송해요. 은희언니 미안~
전도사님께도 죄송합니다...
사실 천안에 있는 이모댁에 갔어요. 동생과 함께 오랫만에 기차를 타고...
여행아닌 여행이었는데 기분 전환이 되어 좋았어요. 교회안가서 벌받은것도 있지만...
아침에 아니 새벽에 엄마께서 새벽기도회 가자고 깨워서 5시쯤 일어났어요. 늦어서 울 교회는 못가고 집 바로 옆에 있는 모 교회에 갔답니다.
한참을 기도 하는데도 목사님이 나와 설교를 안하는거예요.
알고 봤더니 그 교회는 그냥 기도만 하다가 다들 가는거였어요.
엄마와 동생과 함께 다시 집으로 와서 잠을 한시간쯤 자고 동생과 저는 기차를 탔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허둥지둥 짐을 챙겨서 택시를 타고 갔답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을 했지요. 아침도 못 먹고 나왔는데, 좀 몸이 이상하더라구요. 한참을 자다가 어지러워서 화장실로 갔지요.
가는길이 왜그리 먼지 가다가 웬 남정네들 앞에서 주저 앉고 말았어요. 아이~창피해. 쑥쓰럽고 그래서 빨리 일어나 화장실로 직행!!
한참을 변기와 씨름했더니 좀 나아졌어요. 그러고 있는데 동생이 오더라구요. 이제 내릴때가 됐다구.. 동생에게 기대어 내리니 이모가 마중을 나오셨더라구요.
이모차를 차를 타고 집으로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자다가 또 일어나서 먹고 또 자고 또 먹고.... 그렇게 먹다 자다 하고 왔어요.
젤루 좋았던건 영화에 나오는 기차길을 차로 지나간거였지요.
어제 하루는 그렇게 보냈어요. 교회에 못가서 벌을 받은 건지...
다음주부터는 안빠지겠습니다.
오늘 또 잠팅이 상민이가 졸다 의자 뒤로 넘어갈뻔 한거 있죠?
다행히 아무도 보진 못했어요. 히~ 오늘 넘 추워서 잠바를 입고 일을 하고 있답니다. 아이~ 추워라~
다음주는 동기모임이라고 하지요? 푸하하~ 동기들아 기다려라. 담주에는 꼭 가마.

오늘의 교훈 "주일을 거룩히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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