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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선교타임즈에 실린 이동휘 목사님의 글이에요..^^*


넘 은혜되는 글이라 열분들과 함께 나누려구요~^^*


열분들과 제가 정말 이렇게 되길..


18,19세기의 위인들처럼 되길..소망합니다...




-후대하시는 하나님-




브이아이피(VIP)라는 톡 튀는 말이 있습니다.


귀빈, 거인이란 뜻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행기의 일등석이 그의 방석이 됩니다.


수행원 멋쟁이들이 옹위하면서


“게 섰거라! 대감님 행차시다.” 덩달아 우쭐댑니다.


그의 피붙이 가솔들은 풍선 가슴으로 떠 있습니다.


이들은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얼간이가 VIP대접을 받는 기문(奇聞)을 들으셨습니까?


아브라함의 믿음도 야곱의 끈질긴 승부욕도 없는데,


이삭처럼 비실비실 겁 잔뜩 움켜쥐고 도망치는


그 옹졸한 사내를 VIP로 선포했다면!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나에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시116:7).


예수님의 고귀한 피가 흐르는 이 한가지를 눈여겨보시고,


주님의 일에 가담해 주었다는 오직 이것 때문입니다.


지금도 온종일 버스 한두 대 오가는 벽촌에서 농민 사랑에 포로되어


먼지 뒤집어쓰고 소처럼 일하시는 목회자들이 계십니다.


똥오줌 씻겨주며 장애우를 친자식처럼 아끼며


사랑 뿜는 장애사역자들이 있습니다.


목청 돋우어 가르쳐도 도로 무익으로 끝나는 정신 박약자들과


하루 내내 벗삼아 놀아주는 아름다운 처녀가 있습니다.


유서 남기고 땅끝이 어디메뇨 화살처럼 날아가 정글 속에서


복음 외치는 무명의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기독교의 보석덩어리들입니다. 하늘 나라의 VIP들입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이런 귀중한 일에 한 번도 가담해 보지 못했습니다.


괴상야릇하겠지만 천국에서 ‘놀고먹은 자의 상’이 있다면


영락없이 내 품으로 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나를 후대하셨습니다.


“웬일인가 웬 은혜인가” 가슴이 터질 듯 합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나를 지목해서 지은 찬송가입니다.


물처럼 부으시는 그 은혜 받기가 황송스럽습니다.


그러나 받기 죄송하니 그만 주십시오는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너무 감미롭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116:12).


이 말씀에 애통해하면서 주먹 쥐어보지만 토실토실한 열매는


하나도 맺지 못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9:15).


그 사랑에 침몰되어 삽니다. 주님 사랑에 마음이 녹습니다.


형편없는 추남이 미인을 독차지했다면 시샘할 일입니다.


독차지 당한 것입니다.'사랑하므로 병이 낫노라'(아5:8)


더 깊이 그 사랑에 푹 빠졌으면 합니다.


주님은 질투가 많으십니다.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요21:15)


최상의 사랑만을 달라고 하십니다.


그럴 권리가 우리 주님에게 넉넉히 있습니다.


예수 사랑에 상사병 걸려 지구 구석구석까지 달려가서


예수 사랑, 예수 복음 외치기를 갈망하고 계십니다.


주가 우리를 후대하시기에 우리 역시 우리 주님을 후히 대접하는 일은


필사적인 복음증거와 사랑 베품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습니다.


어설픈 추궁을 염치없이 선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29세의 젊은 나이로 주님 품에 안긴 맥췌인 목사 강단에 서는 순간


청중은 벌써 눈물을 흘리며 감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기도와 금식으로 허약해진 몸으로 겨우 강단에 올라간 어느 성직자가


복음을 전했을 때 교우들은 의자를 붙잡고


몸부림치는 통회가 빈번히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그 많은 분량의 시간을 사랑하는 주님과 보내는데


인색치 않았던 영성의 대가들이었습니다.


루드포드는 종종 수면상태에서 그리스도를 말했고


스펄전 역시 잠자면서 설교했고 그 설교 요점을


부인이 받아 적은 것을 교회에 나가 또 설교했다고 합니다.


밤낮 구별없이 그리스도와 친밀한 영교를 가졌던 경건한 종들에 의해


사탄의 포로로 묶인 숱한 영혼들이 줄줄이 해방되는 경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무디는 지옥에 관한 설교를 할 때마다 울먹이는 소리로 절규했고


기도의 무릎을 세차게 흔들어 대었기에 1천만명의 사람을 주님 품으로 안겨 드렸습니다.


‘하나님과의 달콤한 교제’를 즐겼던 휘트필드는

온 밤을 기도와 찬양으로 지새우는 때가 많았고


최고 8만명까지 운집한 야외에서도 육성으로 외쳤던 당시에


그들의 영혼을 한 사람처럼 사로잡고 뒤흔들었던 괴력(?)을 발산시켰습니다.


18세기, 19세기는 오염된 지구를 신선한 공기로 통풍시킨 영적 거두들의 등장으로


하나님 나라가 영화롭게 꾸며졌고 사도시대를 재현시켰습니다.


영적 황홀감을 선물받은 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의 애인이 되자-




21세기에 사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여!


그저 부끄러울 뿐입니다.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그렇게도 사무치는 음성으로


'내가 네게 들어가 먹고 마시고 싶다'(계3:20)는


우리 주님의 간청을 보기 좋게 거절한 채


매정스럽게 문 잠그고 있지 않습니까?


온갖 잡것 쓰레기들을 무한정 들여다 놓고


히죽거리고 도취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영성 결핍증으로 얼굴은 창백하고 무기력으로 나약해져


마귀와 대항할 계획을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닙니까?


에드워나는 여자 신부가 되어 주님께 몸 바치고 싶었습니다.


용납될 수 없는 당시 직제에 주춤한 그는 사막에 내려가


3개월간 애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주님의 명령따라 윤락촌에 들어가 친히 창기가 되어


주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섬겼고 깊은 감화를 끼쳤습니다.


얼마 후 그곳에 있는 창녀 500여명이 헌신하여 세계에 선교사로 나가서


마귀를 통곡시키는 대사(大事)가 일어났습니다.


'나는 상처와 피흘림 없이 나의 본향으로 돌아갈 것을 원치 않는다'(루더포드)는


신념으로 살았던 거룩한 분들의 희생정신으로


우주의 전염병들이 자취를 감추고 지구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웨슬리의 부흥운동으로 영국이 구원받았고


요나단 에드워드에 의한 대각성 운동으로 미국교회가 파멸에서 건짐을 받았다면


오늘의 암흑세계도 조용하면서도 땅을 흔드는 기도의 사람들이 더해질 때


사탄의 왕국은 무너질 것입니다. 주님 곁으로 바짝 다가와


예수의 영성, 십자가의 영성을 전수받는 일을 모든 일의 우선순위로 정합시다.


주님곁으로 더 가까이!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애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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