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술 간사님 댁입니다.
오랜만에 왔습니다.
원래는 집에 일찍 가려 했는데...
아담, 아늑한 이곳에 발을 들이고는 나가지 못했지요.
김 간사님은 컴퓨터를 오 간사님 컴과 공유시키고서
무언가를 다운받는 중 주무시고 계십니다.
저는 공유된 오 간사님 컴으로 이곳에 들어와 있고요.
신기하고 재밌고 그렇네요.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큽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우리들이 준비한 그 두 달 간의 노력을,
며칠 간의 밤샘작업을,
하나님은 받으셨을 텐데
나의 마음에 있는 이 큰 아쉬움들은 무엇일까요?
비전 페스티발이 끝나고,
열심의 노력들을 그만하고,
모두들 일상으로 돌아가겠지요?!
하나님께 죄송하네요.
내가 한 그 준비, 노력들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노력은 지난 토요일 저녁의 약 40 분 간의 공연에 있었구나...하는 생각이요.
연습하려고 모였던 순간순간을 주께 예배로, 나의 몸과 마음을 드리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나를 보이려는, 나의 잘난 모습을 보이려는...
뮤지컬, 다시 하고 싶습니다.
비전, 다시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간순간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 주신 사람들을 섬기며,
그들을 사랑하며,
함께 주님을 찬양하며...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나의 생각과 마음이 그들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굳게 자리잡고 있어서...
나의 마음 속에는,
그 사람들은 그 시간들을 하나님께 드릴 생각이 없으며,
주위의 사람들을 섬길 생각이 없고, 더군다나 사랑할 생각은 없고,
하나님을 높일 생각도 없다.
이런 판단이 자리잡고 있어서...
사단의 생각일까요?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습니까?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기도합시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합시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기도합시다.
진정 내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가 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합시다.
결론이 기도로 가네요.
기도하면 생각나는 것...
말씀!!!
우리 성경통독할래요?
교회에 함께 나와서!?!!
생각만 해도 신난다...
어때요?
모두들 저의 제안에 반응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