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지네...
프리챌에 여기저기 커뮤니티에 글 쓰려는데 한글이 안 찍혀...
꽤 오래 컴 앞에 앉아 있었다.
두툼돌의 게시판도 한 방에 훑어주고
전도여행 팀의 게시판도 훑어주고
내일 지웅이는 3 시에 중등부 찬양팀 친구들과 만난답니다.
2 시까지 가더라도, 천천히들 모이는 분위기가 다시 조성된다면
모이는구나 싶을 때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반성해야하는 건지 적응해야하는 건지...
우리 시간 잘 지킵시다.
어디선가 들었어요.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는가 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하나님 안에 있는 내가 약속된 시각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가...
이것들로도 점검할 수 있다고...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2 시 지킵시다.
근데... 내가 가서 뭘 할 수 있을지...
아!
이런 글을 봤어요.
헨리 나우웬이라는 권위있으신 신부님께서 쓰신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책에서...
그들은 나에게 이러한 질문들을 했다. '신부님 오늘 신부님 방에 계신가요?'
그래서 '그래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하고 말을 했다.
하지만 특별한 대답은 없었다.
또 다른 사람이 같은 질문을 했다. 또 다른 사람도...
어느날 밖에 볼 일이 있어서 잠시 나갔다 왔다.
헌데, 한 사람이 내가 자리에 없다는 것을 알고는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그들 모두가 나의 빈자리에 불안해 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자리를 지키는 것 바로 그것이었다.
우리가 권위있는 신부와 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함께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들이라는 것은 고백하고 싶어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옆에서 간식만 축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함께 해요.
사진을 정리하던 함께 노래를 하던...
한 장소에 한 시간에 함께 한다는 것, 참 소중한 거예요.
갑자기 영주가 보고 싶어지고, 현덕이 형이 보고 싶어지네요.
아!
현덕이 형!!
주일에 농구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