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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구 2001.02.28 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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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버스기사의 이야기★







어느 산 꼭대기를 목적지로 향해 달리던 버스가 있었다~*


그런데 이 길은 비탈길인데다


찻길 바로 옆은 가파르고
높은 벼랑이었답니다~*


버스안에는 많은 관광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길이 너무나도 가파르고 비탈져서 빠른 속도로


산 목적지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정상을 거의 다 올라왔을 때 쯤인가~*


이게 웬일인가~*


한 5미터 앞에서 대여섯살난 어린아이가


버스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대요~*


순간,,,, 버스 운전사는 당황을 할 수 밖에 없었죠~*


어떻게 해야 하나~*


여기서 급정거를 해버리면 이 비탈길에서 버스는


균형을 잃어 길 옆 벼랑으로 떨어질 것은 당연했고~*


그렇다고 그냥 직진하자니 저 앞의 어린아이가


죽음을 당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었지요~*


운전사는 지금 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엄청난 선택을


해야만 했고~*


큰 것을 위해서 작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했던가~*


비록 저 어린아이를 희생하지만 이 버스안에 있는


이 많은 승객들을 구출해야만 했겠죠~*


운전사는 결정을 내렸고~*


눈을 꼭 감고 그냥 나갈 수 밖에 없었죠~*


'' 쿵!! '''


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는 빠른 속도로


그냥 길을 올라가고 있었죠~*


한참 후 평길에 올라온 버스~*


승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다쳐 목숨을 잃은 어린아이를 본 승객들은


운전사를 원망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며


따지듯이 말했습니다~*


왜 이랬냐고~*


꼭 이래야만 했냐고~*


이 어린것이 무슨 죄가 있길래~*


아직 세상에 눈도 못뜬 이 어린아이가 무슨 죄가 있길래~*


승객들은 자기들을 위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운전사를


알면서도 다친 어린아이의 차가운 얼굴을 보며


운전사를 한 없이 원망했죠~*


한참 후 운전사는 어린아이의 시체를 안으며


한없이 울다가 하늘을 향해 통곡을 했죠~*


미안하다.. 애야~*


정말로 미안하구나~*


이 어린것을.. 이 어린것을~*


흑흑흑.......


옆에서 보던 승객들은 어린아이의


죽음에 너무나도 슬퍼하는 운전사를 보며 달래주었죠~*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당신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잖습니까~*


이제 그만 우시고~*


자.. 그만 갑시다~*


그러자~*


죽은 어린아이를 끌어 안고 있던 운전사가 이랬다는군요~*


'' 실은 제 아들입니다~*''







★예수님의 사랑도 어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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