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주변에 다들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소리만 들린다.
몸이 아프고, 친구 관계 때문에, 일이 많아서, 외로움 때문에, 맡은 책임이 무거워서,
열매가 보이지 않아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계절 탓인가? 날씨 탓인가?
우리의 인생의 계절은 한창 전성기를 달리는데,
우리의 몸은, 우리의 가슴은 이미 구겨져 버린 건 아닌가?
접힌 마음들을 펴보자.
구부린 등을 다시 펴자.
우리 안에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계절이 임하도록...
가뭄과 피곤과 지침으로 가라앉은 우리의 현실을
시원한 소낙비 같은 만남으로 적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