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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2001.08.03 20: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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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몰라주는 친구가 있다. 아니, 내 진심을 알아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그다음
에 그런 폭언을 퍼부었다면, 조금은 이해를 했으리라.
부르르 떨리는 두 주먹을 쥐고, 집까지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건, 그앞에서는 아무런 내색도 안했
다는거다. 나에게 그런 인내와 사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릴뿐...

부탁을 하고 싶은게 있다. 내가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뭔가를 이야기 할때에는 관심있게 들어주고, 최소한 그
가 뭐때문에 그러는지라도 알아달라는 그것말이다.

더 중요한건, 그걸 참아내지 못하고 자존심 상해서, 여기에 글
적고 있는 내 모습이겠지만.. 하하하..
수양이 필요하다.

Rainbow Ch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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