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 영화를 보고 감동(?)먹었습니다..
영화제목은 데스티네이션이라는건데, 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주인공이 사고를 예견하고,
경찰과 함께 사고를 막으려 하는것 입니다. 하지만 꼭 그런 방법이 아니더라도 순번대로 조연들은 죽게 되죠.
1편에서는 주인공이 친구들과 같이간 여행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기전 잠깐든 잠에 비행기가
폭팔하는 꿈을 꾸고는 친구들에게 알려 다행히 죽음에서 벗어나지만, 주인공의 친구들이 좌선번호대로
죽음(그것도 말도안대는 이상한)을 맞죠.. 2편에서도 그와 같은 구조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영화를 보고 정말 맘에 안드는 구석이 많더라구요..
우선 사람을 너무 쉽게 죽인다는 거예요.. 영화를 보면 조연들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죽는데,
죽는 방법도 너무 쉽게 그리고 말도 안돼게 죽숩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람의 명(命)이 다 한다'라는 것은
그 이유가 어찌되었든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고, 그 죽음조차 헛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가지고 놀더군요. 정말 불쾌 했습니다. 저또한 명을 가진 사람으로서 누구나 생명은 고귀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실망한것은 하나님만이 아는 일을 어찌 그리 사람의 신분(?)으로 아는거냐 하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신들린 연기로 예견을 하면서 점차 그 죽음의 조건, 순서, ... 등 이런걸 알게 되는데,
그녀가 마치 살생부를 가지기나 한 듯 예견한대로 영화도 그대로 움직입니다. 예를들면,
"이번엔 그가 죽을꺼야" 하면 그가 죽고,.. 뭐 이런것들..
꼭 주인공 말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영화가 끝날 무렵이면 혹 자신이 그 죽음의 관계를 꾀차고 있는 것처럼
됩니다.. 하나님만이 알 수 있는 신의 영역을 단지 진지한 연기로 넘을 수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이건 단지 영화일 뿐이라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보는 내내 머릿속으로 "말도 안돼"를 외쳤습니다.
정말 이 영화를 보고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쭤보려는 건데요. 뉴에이지의 본 바탕이 인본주의라서 기독교에서 반대 혹은 주의를 시키는
것처럼, 이 영화에도 그런 구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시는분은 그냥 몇마디라도 적어주세요... ^^
p.s.끝까지 읽어부신분들...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