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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4-27
제천 백암교회에서 진행되었던 겨울 성경학교 "믿음으로 가는 나라!"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하루 일찍 올라와서 본의아니게 젤 먼저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ㅎㅎ
저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 선교 수련회였던 2001년도 인제 수련회를 기억하며 정말 많이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회의 때 빠져서 출발 전날 까지도 제 역할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우왕자왕 했었죠..
어찌어찌해서 주방팀을 맡게 되고, 30명의 식사를 책임진다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임했습니다.
사실.. "밥"이란게... 별거 아니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기에...
특히, 우리 친구들 중에는 "배고픔"에 민감한 몇몇이 있는지라.. ㅡ.ㅡ;;; ㅋㅋ

잘 지어진 아담한 백암교회에서, 많은 분들의 배려 덕분에 편하게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시골에서 많이 살아본 저였기 때문에 작은 마을에 쉽게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 작은 곳에 성경을 바르게 전하는 교회보다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은 사실은 마냥 어색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노방전도를 통해 데려온 아이들은 너무너무 귀엽고 이뻤습니다.
열심히 찬양과 율동을 따라하고, "기도합시다" 하니까 손을 모으고 눈을 꼭 감는 모습은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그 마음도 그렇게 순수하게 하나님을 향하고, 따랐으면 좋겠어요.. 지속적으로...


예전에 인제수련회를 갔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당시 동네 꼬마들을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지웅이 오빠가 버스 뒤에서 창문을 열고 "얘들아~ 성령으로 교통하자꾸나" 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죠..
그 진지했던 말이 너무 웃겨서 최근까지도 지웅오빠한테 그 때 일을 가지고 놀렸었습니다.

제천을 하루 먼저 떠나오면서.. 그리고, 이렇게 후기를 올리면서 6년 전 인제에서의 그 에피소드가 새삼 떠오릅니다.
우리는 2박 3일동안, 그것도 반나절씩.. 짧게 성경학교를 해주고 가지만, 그 25명의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우리 역시 꾸준히 기도하며 지속적으로 "성령으로 교통"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에 나오기까지 물리적인, 심리적인 거리를 극복하고, 가정에서도 반대하지 말았으면...
청년부 찬양시간에 열방을 향해 외치며 기도하는데요, 그 때 우리가 밟았던 가장 가까운 땅! 제천시 백운면을 위해서도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2박 3일.. MT까지 3박 4일동안 고생하셨고, 즐거웠습니다.

제 사진기로 찍은 100여장의 사진은 홈피 관리자님께 보내 한꺼번에 올릴 수 있게 하겠구요, 제 싸이에도 꽤 많은 양을 편집해서 올렸으니 와서 퍼가세요.. ㅎㅎ ( www.cyworld.com/hea1126 )

그럼.. 주일날 보도록 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