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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2007.12.02 1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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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막
세례요한: 보라~!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나보다 먼저 임이라(요1:29) (오른편의 예수님에게 스포트라이트)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사람1: 예수님!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예수님: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
사람2: 예수님! 우리 아들이 교회 안 나가도 착하게 살아도 천국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예수님: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느니라.
사람3: 예수님! 저처럼 돈 많고 착하게 한평생 살아온 사람이 천국에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사람4: 말도 안돼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왜 이 헐벗고 살기 힘든 이 땅에 내려오셨나요?
예수님: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세례요한의 제자1: 선생님!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그 예수란 자, 선생님이 말씀하시던 자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들이 다 그에게로 갑니다.
세례요한: 만일 하늘에서 주시지 아니하였으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가 없느니라.
세례요한의 제자2: 무슨 말씀이십니까?
세례요한: 내가 말했듯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분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다.
세례요한의 제자3: 그 분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요?
세례요한: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다.
세례요한의 제자1: 말도 되지 않습니다. 스승님께서 먼저 이십니다.
세례요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제 2막
헤롯: 자! 내 생일에 온 여러분들을 축하합니다! 여보! 헤로디아~* 살로메가 하는 무엇이든 내가 다 들어 줄 테니 준비한 것을 보여 주는 게 어떻소?
헤로디아: 여보! 살로메에게 여기 모인 모든 손님들에게 약속하시는 것이지요?
헤롯: 그럼 그럼..
헤로디아: 살로메! 왕께서 네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약속하셨다. 준비한 것을 보여드려라.
세례요한: (옥에 갇힌)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못하나이다.
살로메: 닥쳐라. 아버지 시작하겠습니다. (음악이 나오고 춤을 춘다. 중간에 끊으며 아버지께 다가와..)약속한 것을 주셔야 지요.
헤롯: (넋이 나가서)그래 그래.. 역시 내 딸이 최고구나. 무엇을 원하느냐?
살로메: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세례 요한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쟁반에 얹어 여기 주세요.
헤롯: 뭐?? 세례 요한의 목을?? (잠시 고민하고 좌우로 두리번 거리며 고민하다가..) 여봐라! 세례 요한을 목을 따서 이 앞에 가져오너라!
요한: 오.. 주 예수님. 이들을 불쌍히 여기어 주시옵소서. 주여..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소리로만 처리>
3장:
유: 저기 저 사람이 예수요.
군병1: 저기 저자를 끌어내라. 저 자가 자칭 신이라고 말하는 예수다!

빌라도: 명절이 되면 죄수란 사람을 놓아 주는 전통을 어떻게 해야할꼬.. 너희는 내가 누구를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대제사장1: 당연히 바라바를 놓아주어야지요. 예수는 자신이 왕인 줄 아는 미치광이입니다.
대2: 정말 둘 중에 누굴 놓아줄꼬..
모두: 당연히 바라바입니다.
빌: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해야겠느냐?
대3: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빌: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대2: 무리를 요동시켜 자기가 왕이 되고자 하는 자입니다. 빨리 없애지 아니하면 나라에 분란만을 일으킬 것입니다.
대3: 죽여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모두: 맞습니다.
빌: 음..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를 처형하여라..

4장: 십자가에 못 박히심.
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사람1: 저기 저 자가 하나님을 부르네..
여자1: (예수님께 황급히 뛰어가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한다) 예수님..이것을 드세요.. 흑흑흑.
사람2: 하나님께서 오셔서 저 자를 구원하나 한번 보자.
여자들: 예수님! 하며 흐느끼며 운다..
강도1: 예수! 당신이 신이라면 우리 목숨 좀 살려보시오! 어?? 이 미친 양반아!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면 당신이 당신을 구원 좀 해보시지.
강도2: 예수님! 당신께서 당신 나라에 임하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해 주십시오.
예수: 오늘 네가 나와 함께 아버지 나라에 있을 것이다.
     (고통스러워 하며)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합니다.
사람들: 예수님!(흐느끼며 운다.)  
마리아: 아버지!

5장: 부활
사람1: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
사람2: 뭐? 말도 안돼!
사람1: 아니야. 살아나셨어. 시몬에게도 나타나셨데..
예수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아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한다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제자1: 정말 삼일 만에 다시 부활하신 것이 맞군요, 예수님!
제자2: 예수님! 주님!
예수: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볼지어다! 내 아버지께서 내게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가서 전하라. 내가 영원토록 떠나지 않고 너희와 함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