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86번
제 목:[승배] 'Amazing story' 오디션..
올린이: (석준 ) 99/03/18 09:50 읽음: 7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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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시 amazing story라는 기독연극 동아리의 오디션을 봤다..
정말 충격이었다.
대학 연극 문화를 얕본 나의 엄청난 실수 였다.
선배들이 엄청 잘하는 것이었다~!~!
음.. 정말 희망이 보이고 기대가 된다.
(( 혹 오디션에 떨어질까....? ^ ^ ;;)
전 처음에 오디션이라는 걸 별로 그다지, 대단치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형식적으로나마 하는 것이겠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역시 대본 1장을 나눠 주더군요.
그래서 그냥 대본 대충 읽어보고 분석해서 들어갔습니다.
엄청 태연하게 문을 들어갔는데..
딱.. 들어가니깐. 선배들 10명이 삥 둘러앉아 있는 한 가운데 들어가 앉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들어가자 대표로 한 선배가 기도를 하구 나서..
갑자기 선배 둘이서 '로미오와 줄리엣'에 있는 대사를 막하는데..
'옷!! 예술있었음..' 대학로 연극 보는 듯한..(비롯대사뿐이었지만.. 발성도 캡.!)
약 20초동안 그렇게 대사를 막 하고 나더니..
줄리엣이.. '로미오 그렇게만 있지 말고 뭔가 말을 좀 해봐요!' ....
정적.. 즉흥 연기력 TEST였다.. 죽음이었다..
"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내 심장을 꺼내어 보여주고 싶소.. 하지만..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A-men.. "
열리 버벅 거리고 나왔슴이다.. ^ ^;; 쿠쿡.
휴.. 약간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문화를 스스로 발견하고 개발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도서관에 4시간씩 처박혀 있으면..
팀 사람들에게도 '기인'으로 찍히고, A+.. 4.5라느니.. 학점보자느니..
이런 말 나오구~ ^ ^..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한 모든 활동을 한번,
두드려 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하나 더 계획 중인것이 있는데, 과연 될지는 모르겠지만..
God의 뜻이라면..
휴~ 앞으로 정말 남들이 안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고 애 쓸 겁니다!
여러분!! 절대 정체 되지 마세요.
특히 선배님들, Fresh man이라는 명함으로 감히 선배님들께 말씀드립니다.
정말 우리들.. 정체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리스도인이라는 틀에 박혀 안정만을 누리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서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우리에겐 피끓는 나이라는.. 젊음의 무기,
세상 어떤 것보다 값어치 있는 무기가 있으니깐요.
가끔가끔.. 문득문득 드는 생각들(상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
있으면 함께 나눌 수 있게 글을 올릴께요..
오늘은 좀 바쁠 것 같네요~
그럼 모두들 담에 또 뵈요! 바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