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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배 1999.08.12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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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975번
 제  목:[승배] 음.. 나두 이제.                                     
 올린이:긴여울목(김유석  )    99/08/12 18:15    읽음: 1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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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보내면서..

  그리고, 하루하루의 내 삶.. 많은 사람들.. 그중에서도 스쳐지나가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 군중속에서의 내 모습을..

  마치 비디오로 찍었던 것처럼, 내 머릿속에서 replay를 시켜보면..

  문득 떠오르는 두단어..

  유치함.

  예의없음.

  20살이나 됐는데..

  아직도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없다니..

  군중속에서의 내 모습을 Replay하면 드는 생각.. 바로 저 두단어.

  하나님께선 분명히 나를 쓰실것 같다라는.. 교만(?)한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살아도 써주시길 바라는 나의 불건전한, 염치없는 사고방식에,

  칼침을 놔야 할때가 된거 같다.

  이제 2학기 시작이다.

  또 어떤 어려움이 나에게 닥칠지 모르지만..

  한번 실수는 그것만으로도 족한것 같다.

  모든사람에게 좋은 친구의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정말이다..

  그리고, 염치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위해 준비해야겠다.

  솔직히 두렵다.. 4개월의 또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

  공부, 신앙, 그리고 그 밖에.. 나에게 주어지는 무수한.. 시간들.

  그것을 무엇으로 채우게 될지.

  미치도록 사랑할 무엇인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살찌울 수 있는..

  그걸 정말 바랄뿐이다.

  우리에게 희망이 없다면.. 호흡할 가치가 없는 삶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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