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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1999.11.10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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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334번
 제  목:울고 있는 날....                                           
 올린이:smile777(강윤화  )    99/11/10 21:23    읽음: 12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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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간만에 펑펑 웁니다.
 
 딴 때 같으면 친구한테 전화해서 울겠지만, 이번에는 자존심이 상하여 그러지도
 
 못합니다. 분명히 "바보같으니..." 할 것이 분명하니까요...
 
 오늘은 선욱이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연수 준비(?)를 하면서,,,(실제 별 준비도 안하는 것 같지만....)
 
 가기싫다고 생각많이 했습니다. 근데 오늘은 너무나도 빨리 가고싶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책에 환경이 변했다고 생활이 변할것이라 기대할지말라는
 
 글귀가 생각이 나는군요... 그러나 이번에는 분명히 내가 변할것입니다.
 
 그래서 내 생활이 변할겁니다.
 
 내가 존경하는 퀴리부인, 오혜영선생님, 백영희 교수님,,,처럼... 자신있고...
 
 멋찐(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 여성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바보같이 다시는 징징 짜지 않을것입니다.
 
 아마도 하나님 보시기에 제가 너무 나태했나 봅니다.
 
 또 다시 이런 일로 울다니...
 
 안 주실 줄 알았다고요....
 
 그러나 지금은 펑펑 울겠습니다. 아니면 맘이 너무 답답하거든요...
 
 다시 일어나지요.. 내가 가진 모든 미련 버리고 일어나지요...
 
 근데 나보고 어쩌라고요.... 기도를 해야되나요?
 
 맘이 닫혀버렸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귀에 안들려요
 
 언제나 맘을 열고 모든것을 수용하는 마음가짐을 원했건만...
 
 하긴 세상이 모두 내 뜻으로만 된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요...
 
 이 글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쓰다보니 진정이 되네요...
 
 아무튼 아무일도 안 일어났던 고요한 요즘에 파동이 생겼습니다. 
 
 웃낍니다. 이렇게 바보같은 내가 웃끼고... 그런 바보같은 나를 다시 추스릴려고
 
 노력하는 또 다른 나도 웃낍니다.
 
 나를 좀더 사랑해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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