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379번
제 목:[은영] 안냐세여... ^-^
올린이:ohapril (오은영 ) 99/11/20 14:13 읽음: 14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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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첨 뵙는군요... 헤...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시험... 대수능..
끝나고나니까 후련하기보다는 씁쓸함이 더 많을뿐입니다.
잘봤냐는 물음마다 "아니요.."란 대답을한게 벌써 삼일째.
끝나면 뭐든지 다 보고 뭐든지 다 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만큼 여파가 큰 시험... 대수능..
요번 수능, 메스컴을 통해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상당히(?) 문제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친구들도 대부분 떨어졌다는데 말만 그런건지 정말 그런건지...
시험이 애들을 갈라놓는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그치만 이제 끝났으니까 솔직히 편하긴 편합니다.
저도 모의고사때보단 점수가 떨어졌지요. 기대했던 외국어에서도
배신감을 느끼고.. 남들은 다 오른다던데... -_-;
어쨌든 작전을 잘 짜서 서울소재대학을 들어가야겠지여...
과를 낮추라는 말씀에 말없는 자책도 했지만
모든게 나로인한 원인과 결과란 생각에 담담해질뿐입니다.
재수는 본인도 싫지만 부모님께서도 크게 반대를 하시네요.
올해에 꼭 들어가야겠져.. 꼭.. -_-!
우리엄마가 서울에 있으면 다 서울대래요. 근데 그런것같아요... ^-^;
그래서 저, 서울대 갈거예여... 하하.... -_-;;
오늘 뮤지컬보러 갈겁니다. 많이들 오세요. 명남이 오빠가
동네 꼬마들 불러서 오랬는데 힘이 안돼네요.
어제 잠깐 연습하시는것 봤는데 재밌었어요. 기대돼요.
그리고 멋진 엔지니어 한분이 합세를 하셨더라구요. 대단하죠.
오랫만에 동석이한테 전화가 왔어요. 앗.. 그러고보니 일주일만이네요
시험보기전에 연락왔었거든여. 승배오빠도 보고싶어하고
교회사람들 다 보고싶어해요. 교회얘기해줬더니 얼마나 신나하던지...
오늘 오라고했는데 바쁘데나... 뻥같지만 믿어줬어요...
헷.. 그럼 이따가 볼수있을 분은 봐여... ^-^
ohap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