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교회-자유게시판 (go SGHUAMCH)』 1428번
 제  목:[승배] 하. 주까꾼..                                        
 올린이:긴여울목(김유석  )    99/12/07 11:27    읽음: 1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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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밀려오는 기말시험.

  음, 공부하기 싫은 건 안한다는 철칙을 견고한 변명거리로 삼아,
  죽도록 외우기 싫은 한자 몇자 외우려고 발버둥 쳤건만,
  오늘 시험, 빵꾸가 왜 그리 많더냐.
  '한동대학교'를 한자로 못쓰면 Fail이라고 교수님께서 경고 하셨음에도,
  어찌 '한'자가 헷갈려서 고생을 해쓸까.. 헉.. 우앗, 다행이다, 지금
  찾아보니 맞았군, 적어도 C내지 C쁠은 받겠군.

   씨아앙... 오늘은 기필고 도서관 자리를 탈취하겠다고 다짐하고 갔는데,
  철벽같이 쌓아놓은 98,97,96,95들의 책들에 쪼라서 걍 돌아왔다.

   우쓰.. 된장.. 쓰풍.. 열삐치...
  어찌 책이 주인된 자리가 이리도 많단 말인가..

   경영 400P정리하려면 꼬박 7시간도 모자란데..
   잘봐야 한단 말이닷, 오늘만큼은 말려선 아니될 터인데.

   음.. 낼 셤 마치구, 밀린 리포트 20장짜리 각각 2개쓰면, 할할.
    경주 들렸다 설 갈지, 설로 곧장 갈진 모르지만,
   하튼 설 가겠군.. 음, 새 컴을 볼 기대감으로 설을 향한 맘을 품어야지.
   홀 물론 어무이와 성을 볼 기쁨도 크게쮜만.

    으쓰으쓰, 모두들 셤 다 잘 치시구요.
   도서관에 갔는데, 만만한 책들이 보인다.. 사정없이 똥창에 처 넣으시길..
   난.. 도서관에서 죽고싶다... 하..

                                            .. 승배 ..